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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2 . 제주여행 : 주상절리,외돌개,정방폭포

제주여행계획중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주상절리>랑 <섭지코지>였어요.
다음날 주상절리로 향하는데 이젠 아주 대놓고 비가 내리더라구요.
관광하는 사람은 없어서 좋았지만. 우산 쓰고 사진 찍고..한장 찍고 카메라 렌즈닦고..
거기다 비바람 몰아치는 해안절벽으로 혼자 내려가니 어찌나 무섭던지..;;



주상절리 [柱狀節理, pillar-shaped joint]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

화산암(火山岩) 암맥이나 용암(熔岩), 용결응회암(熔結凝灰岩) 등에서 생긴다. 절리(joint)는 암석의 틈새기나 파단면(破斷面)으로서, 거기 따라가면서 일그러짐(변위)이 없거나 또는 거의 일그러짐이 인정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면(面)에 평행한 일그러짐이 있는 것을 단층(斷層)이라고 한다. 화강암이나 두꺼운 괴상사암(塊狀砂岩) 등과 같은 균질의 암석의 경우에는 일그러짐을 인정할 실마리가 없기 때문에 절리와 구별하기가 어렵다.
절리에는 쪼개지는 방향에 따라서 판상(板狀)절리와 주상절리가 있는데, 주상절리는 단면의 모양이 육각형이나 삼각형의 장주상(長柱狀:긴 기둥 모양)을 이루는 절리를 말한다. 화산암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에서 보인다.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유명한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제주 전체엔 안개가 끼어서 전방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여기가 제주도의 주상절리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느껴지는데..정말 웅장하고 멋있었답니다.


절벽이 전체적으로 이런식의 절리로 되어 있어서 의미심장하고 스케일이 굉장히 커요.


돌이 신기하게도 육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게 인위적으로 만든게 아니라 자연에 의해 나온 모형이라니..더욱 신기하지요~


날씨도 너무 나쁘고..주상절리 소개해 놓은 글을 보니.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엔
파도때문에 더 웅장하고 멋있다고 하는데 제가 어찌보면 운이 좋은건지도 모르겠군요~
저기서 관광할때 저 혼자여서..진짜 무서웠답니다.


대략 <킹콩>이 살던 섬으로 배가 향할때 거센 파도와 돌뿌리땜에 어수선하고
무섭던 그 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


주상절리에 부딪혀 거센 파도가 부서지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더군요.


날이 흐린데도 물이 어찌나 파란지...꼭 무슨 워셔액을 타 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날이 좋았다면 하늘과 주상절리와 바다색이 조화를 이뤄 정말 이뻤을꺼란 생각에..
너무너무 아쉬웠답니다.


맑은 청녹색의 바다. 그리고 거센 파도~


<주상절리> 역시 기대했던 것처럼 멋진 곳이었지만
저는 왠지 부산의 태종대가 더 좋더라구요.


옆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계속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그쪽으로도 계속 주상절리가 이어지더라구요.


사진이 작고 어두워서 잘 티가 안나지만 정말 너무너무 멋있었다는~






근데 제주에 가면 이런 모양의 돌탑(?)이 집집마다 있던데..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그냥 멋인가~?




그러고보니 제주까지 왔는데 귤한개도 못먹은 것 같아서 노상에서 귤 파시는
할머님께 귤 한망 샀습니다. 어째 귤은 서울 귤이 더 맛있더라구요! (뭐야~~)


지나는 길에 <아프리카 박물관>에 잠시 들렀어요.


워낙에 볼거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냥 밖만 구경하고 가려구요. ^^;
외관은 아프리카 말리공화국의 젠네에 있는 젠네대사원을 그대로 재현시켰다고 합니다.




다리벌리고 꼬리 말고 있는게 너무 귀여워요~~~ >ㅂ<


이 앞에서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통에 이녀석들만 찍느라 한참을 기다렸답니다.


약천사 [藥泉寺]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 제주도의 극락도량이다. 예로부터 절터왓으로 불리던 이곳에 1960년 김형곤이라는 학자가 신병 치료를 위해 조그만 굴에서 100일 관음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 약수를 받아 마신 후 병이 낫자 사찰을 짓고 포교에 전념하다가 입적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이다. 사찰 이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붙여졌다. 1981년 주지로 부임한 혜인에 의해 불사가 크게 일어나 1996년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웅전인 대적광전이 세워져 유명해졌다. 12만㎡ 대지에 대웅전과 지하로 연결된 숙소와 식당·매점 등이 있는 3층 높이의 요사채와 굴법당·삼성각·사리탑·대형분수대·연못 같은 시설이 있다. 29m 높이의 대적광전은 조선 초기 불교건축 양식을 띤 콘크리트 건물로 일반 건축물 기준으로 8층 높이지만 지하 1층, 지상 5층이 통층으로 되어 있고 법당에는 1만 8000불이 모셔져 있다. 법당 앞 종각에는 효도를 강조하는 글과 그림이 새겨진 18t 무게의 범종이 걸려 있다. 사찰에는 조선시대 임금인 문종과 현덕왕후, 영친왕(李垠), 이방자 여사 등 4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찾아가려면 서귀포 시내나 중문관광단지에서 버스를 타고 중문상업고등학교 앞에서 하차하여 중문오렌지파크와 중문상고 사잇길로 가다보면 바닷가로 난 길 입구에 사찰 표지판이 있다.


약천사부터는 날씨가 미친듯이 변하면서 사진찍기가 정말 어려울 지경이었답니다.
그래서 왠만한건 차안에서 찍어서 사진이 좀 개판입니다..;;


<외돌개>로 가는 길에 본 바다입니다.


정말 볼수록 신기합니다. 어쩜 물이 저런 색이 돌까요..?? 동해랑 서해만 다닌 저로썬..;;;


여기가 외돌개랍니다.


외돌개
제주도 서귀포시 천지동에 있는 바위섬.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다.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다. 최영 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할머니바위라는데..제가 보기엔 할아버지 같아요..;;
근처에 대장금 촬영소가 있어서 여기 또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으..정말 날씨 좋은 날 여행을 다녀야지..사진을 찍어도 바다도 너무 침울하고..
지금 봐도 사진이 좀 암울하네요.
그래도 오기로 우산 쓰고 혼자 기어 내려가서 비 맞으며 계속 사진찍고..
저도 진자 독하다는 생각이..ㅎㅎㅎ


다음 코스로 간 곳은 정방폭포였습니다.


여긴 경태가 하도 좋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어요.


사람이 없으니깐 이런 장면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요.
근데 내려 가는 길에 저밖에 없으니 어찌나 무섭던지..ㅠ.ㅠ
거기다 비바람이 치기 시작해서 우산을 날라 갈라고 하고. 랜즈엔 계속 빗물이 튀기고..
너무 어두워서 감도를 높였더니 사진이 날림~으로 나와버렸네요.
너무 속상하지만..그래도 이렇게 나마 다시 보니 참 좋네요.


정방폭포 [正房爆布]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동 동쪽 바닷가에 있는 폭포.

천지연폭포·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 중의 하나로서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고도 한다. 높이 23m, 너비 8m이며 깊이 5m의 작은 못을 이루어 바다와 이어진다. 한라산 남쪽 기슭에 있으며 폭포 양쪽에 수직 암벽이 발달하였고 노송이 우거져 있다.
중국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폭포의 경치에 반하여 폭포 절벽에 '서불과차(徐市過址)'라는 글자를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전설에서 서귀포라는 지명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폭포에서 서쪽으로 약 300m 떨어진 바닷가에는 큰 동굴이 있는데, 동굴 안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석불좌상이 있다. 앞바다의 문섬·섶섬에는 난대림숲이 자란다.



어둑어둑한 바닷가...그 뒤로 웅장한 폭포..
혼자 서서 사진찍고 삽질하는 암울한 여인=토끼 ㅠ.ㅠ




이렇게 말하면 좀 웃기겠지만..진짜 공포스러웠답니다. ㅎㅎㅎㅎㅎ
(하지만 나중에 올리겠지만 더 공포스러운 곳도 있었답니다.ㅋㅋ)


다시 올라가는 길에 한방 더 찍고~


저는 그날 비가 오든 말든...개의치 않고 열심히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는
남편한테 소박맞고 집나와 자아를 찾겠다며 혼자 여행다니는 완전 아줌마였답니다. -_-
주차장에서 돈받는 분이 왜 여자가 혼자 여행을 다니냐고 질문까지 받았다는..-_-;;
우리나라 이거 안좋아요. 여자가 혼자 여행하고. 여자가 술집에서 혼자 술마시고.
여자가 혼자 담배피면 이상한 눈으로 보는거..좋지않아!!!!

by 토끼 | 2006/02/21 00:06 | · 그곳에가면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까먀순더 at 2006/02/21 01:01
여자 둘이 다녀도 그런 소리 들어 ㅎㅎㅎ
등산가면 이상하게 생각하더라니까~
Commented by 토끼 at 2006/02/21 10:12
하긴..생각해보니 여자 셋이 다녀도 그런 소리 듣겠어~
Commented by 동굴곰 at 2006/02/21 18:30
아 저 바위를 주상절리라고 하는군요. 저 어릴 때 외국 화보집(아마 핀란드나 그 근처 어디)에서 저런 해안가 절벽을 봤는데, 거기서는 저기를 '거인의 계단'이라고 부른대요. 뭔가 로맨틱하다고 생각했는데 제주도에도 있네요. 어찌어찌 세 번이나 갔다 왔는데 한 번도 못 봤어요 orz
Commented by 토끼 at 2006/02/21 19:25
저 해변이름은 따로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저렇게 생성된 곳을 <주상절ㄹ;>라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외국화보집 얘기하시는데 저 위에 왜 여자가 비키기 입고 누워있는 장면이 상상될까요..(펑~) 네번째 가실땐 꼭 보세요 ^_^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멋있어요. 바닷물의 색이 환상이에요~ 자동차 워셔액 색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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