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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 우리 한우를 찾아서~ <광시 한우마을>

한우마을이라고 하면 <횡성 한우마을>이랑 <정읍 한우마을>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충남 예산에 <광시 한우마을>이라는 곳도 꽤 유명하다고 하네요. 충남이라서 당진 근처이겠거니..했는데, 이건 뭐 -_- 그냥; 가는데도 꽤 멀더라구요.


그날 서울에서 출발하면서 비가오기 시작해서, 날짜 참 잘잡았다 -_- (제가 날 잡으면 비가오고, 세차하면 황사비가 오고;; 아무래도 신기가 있는 듯ㅋㅋ) 했는데; 아래로 내려오면서 날씨가 좋진 않아도 다행히 나쁘진 않더라구요.


제가 그 동네를 잘 모르겠지만 들어가는 길에 무슨 드라이브코스처럼 그..영화 '섬'에 나오는 저수지에 집같은거 띄워놓고 낚시 하는 분들이 많이 있고, 그 길로 쭉~~한참을 들어오니 생각보다 큰 동네는 아니구요, 시골 읍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동네더라구요.


한우마을임을 알려주는 무수히 많은 고기덩어리들;


부위별로 잘 손질된 고기랑 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게 나름의 숙성과정인 듯;


이거 보면서 맛있겠다 생각한건......막장인가효? -_-?


가장 큰 정육점에는 손님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따로 적혀있지 않아서리;; 바쁘신데 물어보기도 뭐하고;




할머님들은 주머니에서 막 쌈지돈 나오구;; ^^;;


밖에서도 그자리에서 분리해서 썰어주더라구요.


제가 고깃집을 할 생각에 이거저거 많이 물어보고 다녔는데 소고기의 특징은 기름이 없으면 고기가 맛이 없고, 기름까지 그람수로 달아서 값을 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소고기에 기름이 붙으면 사람들이 안먹으니깐 손질도 복잡하고;; 그래서 돼지고기보다 손은 많이 가고, 남는거는 그닥 없다고;; 돼지고기는 껍질까지 쓱쓱~ 썰어 팔면 끝이라고..ㅎㅎㅎ




암튼 스테이크 감으로 그자리에서 쓱쓱~ 썰어서 파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어요.


그리고 그 옆에 같이하는 정육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한우마을의 특징처럼 고기를 한두근 끊어오면 사람인원대로 얼마씩 내고 고기를 구워주는 식인데...


여기선 그냥 코스식으로 부위별로 준비된걸 먹었어요.


비주얼 죽인돠?? 정중앙은 욱회이구요, 시계방향으로~ 육회초밥이고요~ 하얀건 뼈 안에 들어있는 골~ 그아래는 처녑 (천엽~아니구요~ 처녑~ 맞습니당~) 그 옆은 뭔지; 육사시미인가요?? 그 옆은 지라. 그 위는 생간 되겠습니다. 제가 먹어본 생간중 제일 맛있고 고소했습니다. :)


이건 육회부위를 간장초절임한건지...우왕ㅋ굳ㅋㅋ 진쫘!!! 맛있어요!!!!


반찬 깔리는 것도 완전 깔끔깔끔~ +_+




암튼 요거요거 육사시미인지 육회인지를 초절임한거 무진장 맛있습니다~


보통 초밥집에서도 육회초밥은 살짝 구워서 내오는데;; 완전 생식; 입에서 녹아효~~


이것도 회마냥 간장 찍어서 냠냠냠~


꼬돌꼬돌 처녑; 기름장에 꼭 찍어서 야무지게 씹어줍니다. 잘근...잘근...


그리고 이건 첨 먹어봤어용. 보통 감자탕 먹으면 그 등뼈안에 골수같은거 쫄깃하니 씹히잖아요~ 쏙~ 빨아먹는거..이건 소뼈의 골수라는데 그냥 날로 먹더라는;;; (근데 갑자기 회충약 하나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ㅋ)


지방이 보석처럼 박힌 차돌박이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원래는 차돌박이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요즘 완전 버닝중입니다. -ㅁ-;; 


그다음은 부위를 잘 모르겠으니 대강 넘어갑시다;;


적당히 칼집을 넣어준건지 뭔가 그물모양인데요; 소고기의 질긴 부분은 칼솜씨가 그래서 필요하다고;;


뜨겁게 달군 불판에 앞면 먼저 살짝 굽고 바로 뒤로 뒤집어서 육즙이 빠지기 전에 먹어줍니다!!


우왕;;;;;; 입에서 녹아용;;;;; 항가항가~


부위는 치맛살, 꽃등심, 살치살, 뭐뭐...얘기는 많이 해줬는데 기억이 안나는지라..ㅋㅋ


그리고 개인당 묵사발을 한그릇씩 내주는데요...이거 완전 굿굿~ 베리굿!!!!!
그냥 묵사발 전문점을 해도 괜찮을 정도로 맛이 끝내주더라구요!!! 새콤 달콤 상콤!!!! :)


또 다른 부위의 고기님하 +_+ 사...사...아니 좋아해;; 마니 좋아해. -_-;;;


추가로 고기 또 시켰돠??!!! 캬캬캬캬캭;;; 내돈 안내면 배터기 직전까지 먹어줄 수 있는 고기님하;; 사...사...아니 좋아해;; 마니 좋아해. (재미 붙였돠?? ㅋㅋ)


상추에 간+골+처녑 몸보신 3종셋트!!!


거기에 한우등심 한조각 척~하니 올리고~ 와구와구 먹어줍니다!!!!
배가 찢어질 정도로 부를때 쯤.....밥을 먹겠냐고 물어보십니다. ㅋㅋ


암요 -_-; 찢어져서 터지면 꼬매더라도 밥을 먹어줘야죵; ㅋㅋ
삼삼한 된장찌개! 집된장으로 끓인 것마냥 짭쪼롬하고 맛있었어요!


이건 깻잎이 아니고 콩잎이라고 하네요. 된장에 박아뒀는데 완전 맛있어요!!!


따끈한 밥에 어리굴젓을 올려서 반공기 해치우고요~ ;ㅁ;


된장박이 콩잎에 싸서 또 반공기 해치웠어요. ;ㅁ; 


견공님 : "식신님하~ 보아하니 서울사람 같은데 징하게도 쳐먹는고만?"


무심한듯 쉬크하게 한마디 툭~ 던지시곤 유유하게 도로내 좌측통행 하시는 진도견공님하; 포스가 ㄷㄷㄷ


은근히 멀어서 추천하긴 뭐하지만 나중에 지나실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다른 식당도 많은데 이집이 제일 크고요! 음식이 전체적으로 완전 깔끔!!!! 근데...전반적인 가격은 모르겠어요. -_-; 원래는 근으로 파는건데 저희는 코스로 먹은지라; 사장님이나 종업원 아주머니들이나 고기 내오실 때 마다 "저희 고기 맛있죠?" 를 연발 하시는데..정말 고기맛 좋더라구요.
우힝힝;; 그동안 고기 안땡겨서 안먹는다고 했는데.........다 뻥인고다??? 캬캬캬캬컄;;;

오늘 아침 김치님의 훈훈한 덧글로 인해 포스팅 오바 좀 했습니당; ㅋㅋ
by 토끼 | 2008/03/26 16:37 | · 그곳에가면 | 트랙백 | 덧글(34)
Commented by 눈물잎사귀 at 2008/03/26 16:42
아..제가 어쩌자고 이시간에 또 여길온건지..ㅠㅠ 지금 한창 배고플땐데..토끼님 미워요!! ㅠㅜ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6 16:46
눈물잎사귀님. 아...그런가요? 지금이 한창 배고플 시간인건가요??? 캬캬캬캬컄;;;
밉다고 하시면서도 저 좋아하시는거 알고있습니돠? -_-*)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8/03/26 16:49
제목만 봐도 이럴줄 알면서 왜 들어왔을까 싶어요-_-;;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6 16:57
확인하고 싶었던거 아니야??? ㅋㅋㅋ
Commented by Mh_Kāśyapa at 2008/03/26 17:02
으아....지라는 싱싱한 거 구하기도 어렵고 손질하기 힘들어서 집에서 자주 해먹기 어려운데......부럽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Lani at 2008/03/26 17:09
으...방금 점심먹었는데 침 줄줄.. ㅎㅎㅎ

완전 맛나겠어요..

오늘은 스테이크 가는거다!! 고고 고고~~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8/03/26 17:10
아.. 안들어오려다 들어와선 격침. ;ㅠ;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6 17:18
Mh_Kāśyapa님. 지라는 저도 고깃집 가면 서비스로 받아먹는게 다에요. ^^;

Lani님. 엄훠; 스테이크;; 하지만 한우만큼은??? 응??? 그쵸??? 그렇죠??!!!! ㅎㅎ

dARTH jADE님. 고통도 즐겨버릇 하셔야 무뎌집니돠? ㅎㅎㅎ
Commented by 김치 at 2008/03/26 17:19
ㅋㅋㅋ감사해요^^
저 완전 여기 중독이라능..
그만두짐안돼요 !!! 아셨죠@!!!ㅋㅋ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6 17:24
우히히~ 그럼요~ 험난하고 고난해도 멈추지 않는돠!!!! ㅎㅎㅎ
Commented by 보리뚱 at 2008/03/26 17:28
전 오늘 크림스파게티 할려고 크림소스 왕창 만들어놓고
저녁 반찬으로 버섯 탕수 할려고 준비 해놨는데

사진보니.....
스파게티고 뭐고 앞뒤 살짝 구운 야들야들한 고기가 땡기는것이..
(요즘 아예 고기를 끊으려고 맘 먹고 있는 중인데 ㅋㅋㅋ)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6 17:38
스파게티고 뭐고; 고기 구워드셔야겠는걸요??? ㅎㅎㅎ
Commented by iamsia at 2008/03/26 17:43
아놔 배고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방금 신랑님께 전화해서 한우 먹으러가자고 했다가 거절당한 1인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6 17:52
삼겹살이라도 사먹으렴;; ㅋㅋ (남의 고통이 왠지 즐거운 1인;;)
Commented by 샤베트 at 2008/03/26 18:04
오오오오오 저것이 진정한 고기군요!!!!!!!!!!!!!!!!!!!!!!!!!!!!!!!!!!!!!!!!!!!!!!!!!!!!!!!!!!!!!!!


침 질질 흘리며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는 저에게 던지는 듯한 저 견공의 무심쉬크한 눈빛 어쩔겁니까 ㅋㅋ
Commented by 조제 at 2008/03/26 18:10
저, 저, 저도 지난 토요일에 분명 한우를 먹어서 이제 당분간 한우지수는 떨어지지 않겠지...했는데...칼질 사진부터 보고 침 꼴깍 삼키면 막장인가효?ㄱ-
Commented by 라르고 at 2008/03/26 19:09
우와 맛나겠당~ 담달에 보령 갈 일 있는데 꼭 들러 봐야 겠군요^^; 아 그리고 처녑의 한자어 표기가 천엽(千葉)이랍니다. 둘다 맞는 표기죠^^;
Commented by 세일러문 at 2008/03/26 19:29
이런거 드실때 저좀 불러주세요;ㅠ
완전 침 꿀떡 넘어가요;ㅠㅠ
Commented by 海月 at 2008/03/26 21:12
영월 주천면이었던가? 거기 다하누촌도 괜찮더라. 좀 멀어서 그렇지. 요즘 영양부족인데 소고기 정말 땡기누만.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6 23:06
샤베트님.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는 샤베트님께 "소고기는 그렇게 먹는게 아냐~ 훗~ (마지막에 훗~이 중요한겁니돠!!!! ㅋㅋ) 이런 표정인거죠. ㅎㅎㅎ

조제님. 한우지수와 활어회지수는 매일 보충해줘도 자꾸 떨어집니다. ㅎㅎ

라르고님. 보령가실 일 있으면 한번 들렀다가세요!!!! 아~글쿤요! 천엽, 처녑; :)

세일러문님. 어떻게 부르나요;; 주문을 외우면 오시나요?? 주제가라도?? ^^;;

海月. 오빠도 한우촌 자주 다니잖아!!!! -_-;; 수육도 먹고;; 참치회도 먹고;; 흥이야~!!
Commented by KSlife at 2008/03/26 23:37
괜찮아요 전 저거 보면 언제나 하나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 (응?)
얼마쯤 하나요? 예산은 그리 멀지 않아서 (-_-?)
마마님과 차와 고기 딜을 하면 지를수도 있거든요 -_-a
Commented by 아키라 at 2008/03/26 23:44
토끼님 좋은데두 많이 다니시공..
여행두 많이 다니시공.. 맛난것두 많이 먹으러 댕기시공..
블로그에서 토끼님 보면 참 사람답게(??) 잘 사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ㅎㅎㅎ

아~ 이렇게 살아야 잘 사는거 같은데.. 나는... 나는..... ㅠㅠ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으흐흐흑....


(간만에 덧글이 급 한탄모드)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6 23:48
KSlife. 하나 가져가고 싶다고? 뭐? 주렁주렁 매달린 고기 말하는거야?? ㅋㅋㅋ
예산이 그리 멀지 않다면 마마님과 딜을 해서 한번 다녀와!!! :)

아키라님. 그게 부귀영화를 누리는 지름길인거에요~ 아시죠? 아님 아직 모르시나? ^^; 저야 뭐 속빈 강정이죠; 하지만 괜찮아요. 병에 걸리면 보험님들이 저를 살려주겠죠. ㅋㅋㅋ 그냥 지금은 하루하루만 생각하면서 살고 싶어요. 요 몇달간만은~ 덕분에 직장 스트레스도 없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때 먹고, 딩굴딩굴~ 심심하면 영화보고, 무료하면 블로깅하고~ 이렇게 딱 100일만!!!!!...................이후론 저도 사람으로 환생해야겠죠. -_-;;;
Commented by 빵심 at 2008/03/27 00:18
군대는 잘 보내고 왔남??ㅋㅋ

아~ 침이 고인다... 배고픈데..괜히 봤다는..

백수인지라 한우는 안되고 대통마트 옆 삽겹살 집이라도 가자~~(근데 한우먹어서 눈에 들어올지..--;;;)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7 00:28
잘 보내고 왔다 ㅋㅋ 아놩;; 이 나에에 군대에 대체 몇명을 보내누?? ㅋㅋ
한우랑 삼겹살은 또 느낌이 다르다니께~ 엇그제 '터' 에 가서 삼겹살 먹었는데..그게 또 그렇게 맛나더라. 아놩놩; 내일이나 주말에 가좌!!! ㅋㅋ
Commented by 조영아 at 2008/03/27 09:07
아..맛있겠어요..ㅠㅠ
요즘엔 양념한 고기를 못먹어서 생고기 한번 먹으러 가야겠어요..^^
덕분에 잔뜩 염장을 당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바보새 at 2008/03/27 10:25
오오... 고기... +_+ 언제나 소화가 잘 되는 고기는 진리인 것입니다아~ ;;

근데 고기도 고기지만, 콩잎... >ㅅ< 경상도 쪽에서 학교 다니면서 먹어보고 완전 팬이 되었는데. 어째 서울 올라온 뒤에는 거의 못 먹어서요. 간혹 다른 지방 여행 갔을 때 반찬으로 나오거나 하면 왜 그렇게 반가운지. 저것만 있어도 밥 한공기가 그냥~ ;ㅅ;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7 12:08
조영아님. 양념한 고기를 못드세요? 잇힝; 그럼 생고기...+_+

바보새님. 그러니깐요. 깻잎보다 열 다섯배는 맛있는 콩잎!! 정말 된장에 어찌나 잘 받아두었는지 밥 한공기는 뚝딱~하게 생겼더라니깐요. -ㅁ-;;;
Commented by 쩡이~★ at 2008/03/27 14:31
완전 죽이네요~~! ㅜㅜ 시골갈때 들렸다 가볼까나;; 흠..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7 14:43
지나는 길이면 한번 들어봐도 후회없을거라능~ ㅎㅎ
Commented by 푸옹이 at 2008/03/28 01:16
오호.... 천안에서도 제법 멀긴 하지만.. 먹으로 갈 보람은 있겠군요..
이번 주말엔 진해와 통영을 가고 다다음주 쯤에 먹으러 가야 겠습니다..냐하하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8 01:27
진해와 통영에 가세요??? 와...좋으시겠다. -.ㅜ
저도 가보고 싶은 곳인데..내년 이맘때로 살짝~ 미뤄둬야겠어요;;;
그래도 올해엔 벚꽃 놀이 꼭 다녀올꺼에요!!! :)
Commented at 2008/03/28 23: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토끼 at 2008/03/29 14:38
죄송할건 없는데요. ^^; 제가 가격을 몰라요~ 코스요리로 여러명이 먹은거라서; 직접 가면 이렇게 나오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일부러 맞춘건지...^^; 저는 먹기만 하고 왔어요.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 사진찍기도 조금 민망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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