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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이 병원에 갔을 때 우리 개들밖에 없어서 한가하게 선생님이랑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진료받고 있는데 어떤 껄렁한 아저씨가(조폭같은 느낌의...) 개를 한마리 데리고 오셨다. 흔히들 말하는 누렁이. 주둥이가 까만 누렁이. 사이즈는 좀 작은 편이었는데 얼마전에 몸을 풀었는지 젖이 많이 늘어진 상태. 우리 개들이 진료를 받는 중이라서 슬쩍~ 쳐다보고 말았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진료실로 들어오시더니 얘가 좀 급한 것 같으니 먼저 봐주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나는 시간 많으니 저 개 먼저 봐달라 했는데..그러곤 그녀석을 봤는데 상태가 정말 너무 안좋은거다. 꼭 광우병걸린 소마냥(본적은 없지만; -_-;;;) 뒷다리가 풀어진 상태에서 막 부들부들 토하고;;; 아..진짜 어찌나 짠하던지;;; 왠지 쥐약을 먹었나? 막 이런 생각도 들고; 선생님이 이거저거 물어보시더니 애낳고 젖이 딸려서 칼슘부족인것 같다며 칼슘을 주사해주시는데 그게 또 주사도 크고 천천히 넣어야 하는거더라. 근데 그 아저씨가 그냥 빨리빨리 넣어달라구;; 그러면 죽을수도 있다고하니 아저씨는 어디다 전화하시면서 큰소리로 막 욕하고; 신경질 부리고....아....마음이 너무 안좋더라. 난 칼슘부족이 아니라 진짜 극한 상황에 온줄 알고 대기실에서 완두콩보리를 끌어안고 있었는데 주책없이 눈물이....-.ㅜ....이 죽일놈의 오지랖이랄까. 저걸 내가 데려가면 키울 수 있나, 아마 분양도 안되겠지. 막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아...왜 하필 내가 있을때 왔을까...막 이런 생각까지;; 그러면서 신경질도 나고, 세상에 개라는게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저 칼슘제는 내가 계산해드릴까?...하는(전주인이 버리고 간 개를 이 아저씨가 사무실밖에서 키우는거라 하셨음.) 오만가지 잡생각이 나면서 눈물을 참고 있는데.........약 20분간 칼슘제를 맞고 나온 누렁이는 잠시 후 쌩쌩. -_-;; 디게 별루였던 주인아저씨는 샘님 말씀으론 자주 오시는 분이라고; ㅋㅋ 역시...나는 이 앞서는 오지랖이 문제; 그럼서 우리 개들 3만원 병원비 계산하면서 ㄷㄷ 하고 나온; ㅋㅋ 뭐니; 이 없어보이는 뻘짓은; 우리집 건물엔 총 9가구가 사는데, 그중 3가구가 개를 키운다. 202호에서 두마리, 101호에서 한마리, 우리집에서 세마리. 총 6마리가 산다. 아 근데..문제는 우리 개들은 세마리지만 짖음이 심하지 않다. 콩이는 짖음방지기만 걸어놓으면 못짖는 개가 되는지라...저번에 짖음방지기 센서가 망가져서 새로 하나 샀더니(아놩; 내돈;) 성능이 너무 좋은거다. 전에는 좀 짖으면 가스다 나오니깐 이후론 짖기도 했는데, 지금은 완전 못짖고 있다. 또 콩이가 안짖으면 완두랑 보리는 한두번 짖고 만다. 근데 문제는 우리 옆집에 혼자사는 개랑, 윗집에 둘째로 들어온 코카다......와.......정말 장난이 아니다. 엄마말로는 작년에 옆건물에서 민원들어오고 난리도 아녔다는데; 어제 12시까지 짖어대는데 정말 대책이 없더라. 목청도 어찌나 큰지; 옆집개는 포메잡종이고, 윗집은 코카라서 둘다 짖는 소리가 만만찮은데..서로 대화하듯이 주거니받거니 미친듯이 짖더라. 두집 다 장사하느라 집에 늦게 들어온다. 근데 나도 개키우는 죄인인지라; 뭐라 말도 못하겠고;; 특히나 엄마가.........이젠 우리집땜에(개세마리-_-) 싫은소리도 못하겠다고 하더라. 흑~ 그렇겠지;; 그 집 딸은 주인집 딸이라 봐주는건가요? 이럴테니;;; 아 진짜..양심적으로 우리개들은 세마리여도 크게 짖지 않는단 말이다!!!! 특히 옆집은 작년에 엄마가 방에라도 놓고 다니라고 했더니 자기네 개는 성질이 더러워서 그러면 사고를 너무 친다나? 아...이러니 개 키우는 사람들이 단체로 싸잡혀 욕먹는거다. 개가 그렇게 짖음이 심하면 방에라도 놔두고 다니지, 빌라 문짝에서 위아래층으로 서로 짖기 싸움을 하는 것도 아니구...그나마 낮이면 모를까, 폭염에 열대야까지 어어지는 이런 날씨에..창문 열어두고 밤 12시까지 짖어대면 진짜 어쩌라는건지; ㄷㄷㄷ 진짜 살인나겠다; 근데 나는 정말 예민한 사람인데.........이상하게 개 짖는 소리에는 잠이 또 온돠? -_-;; 뭐냐 이건;; 엄훠; 쓰다보니 또 글지랄; 그나저나 저기 쭉~ 쓴 글의 오른쪽 끝단을 맞추려면 CSS의 어디를 손봐야 하는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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