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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몸보신엔 닭치고~ 삼계탕!

와...오늘날씨...정말 대단하네요. 올해들어 제일 더운 것 같아요. 완전 살인적이네요. ㄷㄷ
밤이 되어도 전혀 시원하질 않으니 밤새 열대야에 시달리실 듯; 몸조심 하자구욧!

주말에 갑자기 삼계탕이 땡겨서, 어디 근처에 삼계탕 잘하는 집에 가려고 했는데 가는게 더 귀찮아져서 그냥 만들기로 했어요. 사실 삼계탕처럼 쉬운 음식이 어디 있나요? 말그대로 삼넣고, 닭넣고 팍팍! 끓여주면 끝이거늘~ 아! 참고로 통마늘과 찹쌀도 잊지 말아주세용! :)
삼계탕을 해먹으려고, 영계를 사러 갔는데 너무 말라보여서 그냥 큰 닭 한마리를 샀어요.
사실 닭보다는 닭죽을 만들어 먹고싶었거든요. 제일 큰닭 한마리는 5,500원, 한약재료는 한봉에 2,000원, 찹쌀 한줌은 3층에서 훔쳐왔고(어디쯤에 찹쌀이 있겠다..하곤 올라갔는데 정확히 찹쌀이 있어줘서 3,000원 굳었음; ㅋㅋ 아~ 기뻐; ㅋㅋ), 통마늘은 저번에 해산물잔치할 때 사놓은거 맛탱이 갈라고 하기에 잽싸게 넣어 닭님께 재물로 바침~ 압력솥에 넣고 20분간 끓여줍니다. 그리고 10분정도 뜸을 들이니깐..아주 적당하고도 완벽하게 만들어졌더라구요. 압력솥에 하니깐 뼈까지 막 흐물~해져서 닭뼈는 거의 개들 먹였습니다. 사실; 소도 뼈를 고아먹는게 몸보신에 좋듯이; 닭도 닭뼈가 개들 몸에 좋다는 생각을하면서...ㅋㅋ 아 근데 닭은 영계를 쓰는 이유가 있는 듯. 큰닭은 살점은 많아서 좋지만, 조금 퍼석하고, 군데군데 기름이 많더라구요. 역시...닭도 남자도 담백하니~ 영계가 쵝오. -_-)=b

일단 닭만 큰 양푼에 건져내서 먹을만큼 닭고기를 뜯어먹고; 개들도 좀 주고~
나머지는 잘 발라내서 다시 죽을 끓였어요. 아주 제대로 퍼졌지용??? :)

사진찍으려고 깨소금이랑 참기름을 넣고 김가루로 모양새를 좀 냈는데.....
먹을땐 뭉탱져서 영; 한숟가락에 김만 퍼먹었다능; ㅋㅋㅋㅋ

요 찰진녀석을 봐주세용~ 시중에서 파는 인스턴트와는 차원이 달라용~~
이거 준비하면서 시간도 시간이고..날씨도 덥고, 더군다나 기름기땜에 뒷처리도 만만찮은; 그럼서..총 얼마 들었냐? 직접 돈 주고 산 재료비만 7,500원이네? 그냥 16,000원 내고 나가서 사먹는게 낫겠다!! 막 이랬는데 이후로 저 죽을 네번은 더 먹었다능; ㅋㅋㅋ 
by 토끼 | 2008/08/07 22:39 | · 식신원정대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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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까웅 at 2008/08/07 22:41
에휴~ 어제의 연속
또 속이 쓰립니다^^
정말 맛있어 보여요 꿀꺽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7 22:42
맛도 맛이지만 역시나 왠지 건강이 챙겨지는 느낌이랄까? 삼계탕은 늘 그런거같아요. :) 원래는 매콤하게 닭도리탕을 해먹고 싶었는데; ㄷㄷ
Commented by 샤리 at 2008/08/07 22:47
아아 맛있겠어요 ;ㅁ;ㅁ;ㅁ; 삼계탕은 작년 여름에 대전 본가 내려가서 부모님 모시고 먹은 것이 마지막 같은데 말이지요 ㅠㅠ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7 22:54
삼계탕 간단하니깐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찹쌀 넉넉하게 넣어서 죽도 많이 만들어도 좋아요. 냉동실에 넣고 두고두고 먹으면 된다능. :)
Commented by 태풍9호 at 2008/08/07 23:06
영계가 young계가 아니라 연계라지? 연한 어린닭이라고.
삼계탕 까지는 아니고 영계백숙을 찹쌀 말고 그냥 쌀로 만들어도 그만이더라구. 아~ 종로3가에 맛난 삼계탕집 있는데 가고잡다. 삼계탕집 답잖게 깍두기도 끝내주는데.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7 23:28
종로3가까지 가는게 일인지라; 그냥 나는 해먹어야겠다. ㅎㅎ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8/08/07 23:14
닭뼈는 어느 동물에게건 안주는게 좋아요ㅠ; 다른 뼈는 모르는데 닭뼈같은경우엔 씹으면 칼조각처럼 날카롭게 갈라져서 운이 나쁘면 목이나 내장에 상처가 날수도 있다고 들어서... 토끼님 포스팅 늘 눈으로만 보고 즐기다 발자국 남기고 가네여ㅠ; 주제넘게 보지마시고 귀엽게 봐주셨으면 ㅎㅎㅎ; 제 지식이 틀릴수도 있는데 몽몽이들이 넘 이쁜지라 문득 걱정이 되서링-_-;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7 23:29
일반 치킨에 있는 닭뼈는 당연히 위험하구요. 이렇게 압력솥에 뼈째 팍팍 삶으면 뼈가 막 흐물거리게 익어버려요. 그것도 다주는건 아니고 양끝에 말캉한 부분만 준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저 애견 6년차입니다. ^_^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완두콩보리 이뻐해주세요. ^^
Commented by 디나 at 2008/08/09 11:37
지나가다님께~~덤으로 ...또 완전 생 닭뼈도 괜찮아요.
고양이들한테도 생닭뼈는 생식할때 일부러 첨가하기도 해요 .
쪼개지면서 날카로와지는건 적당히 익은 닭의 뼈가 그렇구요~
영계를 푹고았다면 사람이 먹어도 괜찮은걸요 뭐~
(그래도 계륵 부위나; 날카롭게 깨질 너무 큰 부위나 ...그런건 피하는게 좋겠지만 ^^)
Commented by 태풍9호 at 2008/08/07 23:15
흠, 농장에 있는 발바리 새끼들은 워낙 야생이어서 그런지 닭뼈도 우작우작 잘 씹어 먹습니다. 근데, 풀어놓고 키우는 놈들하고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들하고는 많이 다를 듯.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7 23:30
우리개들은 사이즈가 작고, 치아도 작으니 뼈주면 그냥 꼴딱~삼킬수가 있어서 위험할 수 있다능; 닭뼈는 날거는 그냥 먹여도 그렇게 날카롭지 않아. 예전에 생식할때 그냥 먹이곤 했다능; 암튼 개는 역시 발바리여~!!!
Commented by 태풍9호 at 2008/08/07 23:34
발바리 색휘들 생긴 거는 잡종답잖게 자알~ 빠졌는데, 가까이서 보면 개벼룩에 진드기가 기냥...
배 빵빵한 개벼룩 손으로 터트리다가 입술에 튀어 썅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입술 훔치고 한참 잡아주고 있는데, 이놈의 발바리 새끼가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그게 또 입으로 들어가서리, 테이블에 머리 부딪치고... 참 개 같은 날의 오후였다.
복숭아 좀 따서 배송하고 나면 진드기 약 좀 사오라고 형한테 말해야지.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7 23:36
야...음식사진에 꼭 이런 댓글을 달아야겠냐??? 아놩; -_-;;;
Commented by 태풍9호 at 2008/08/07 23:37
아, 참! 그렇구나. 음식 포스팅이었지.
그래도 야식 땡기시는 방문자들, 덕택에 자제가 가능할 듯(절라 구차한 변명
-_-;)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7 23:39
절라 구차하다. 아놩; ㅋㅋ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08/07 23:59
영계가 쵝오! 좋아요. 좋아요. ^^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8 00:02
그니깐요; 닭이나 남자나 영계가 좋아요. ㅋㅋ
Commented by 콩양 at 2008/08/08 06:56
언니 삼계탕으로 유명한 토속촌도 한번 포스팅 하시져...
인삼주 완전 ㄷㄷㄷㄷ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8 12:12
토속촌이 어딘데? 요즘은 더워서 어디 움직이면서 먹는거 자체가..ㄷㄷ
Commented by 조영아 at 2008/08/08 08:04
제대로된 닭죽인데요..^^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8 12:12
저날 춈 잘된것 같아요; ㅋㅋ
Commented by 꽁양 at 2008/08/08 09:49
언니 블로그 식식원정대 카테고리를 볼때마다

한숨과 더불어 속이 쓰려오는 1인;;;
(원래 아침에는 음식물 소화가 영~ 껄끄러운지라;;
그냥 물만 마시는데)
오늘은....... 오늘은.......
다른날보다 더더 괴롭다는거~;;

(그래두 금요일이기에 홧튕 하구 있음... ㅡㅁㅡ^)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8 12:13
저도 아침을 안먹는지라 점심때가 다가오면 제 포스팅 보고도 괴롭습니다. 그래도 금요일이니 화이팅하세요! :)
Commented by Amelie at 2008/08/08 10:52
토끼님은 영계 이야기를 하셔도 되지요. 암요.. 되고 말고요.
근데 정말 더워요 ㅜ_- 타 죽을 것 같아요.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8 12:13
타죽을것 같다는 표현이 딱이에요. 정말 너무너무 더워요...하악~
Commented by 레몬트리 at 2008/08/08 13:06
생각보다 간단하다니 저도 한번 시도 해봐야겠어요~
실패해도 닭죽비스그리하게 되지 않겠어요?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8 13:25
비스그리가 아니라~ 닭죽을 만드는 것임.
Commented by viviene at 2008/08/08 18:25
지금 동생 주려고 닭죽 만드는중 히히히
난 닭가슴살만 넣고 만드는 중이라서 그런지 기름기는 별로 없네.
Commented by 토끼 at 2008/08/08 19:56
언니~ 기름기가 너무 없으면 너무 담백해서 맛없지않나용???? +_+
기름이 좀 들어가야 찰지게 끈끈한게 딱인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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